아이폰14 흥행 빨간불...中 폭스콘 폐쇄로 생산 300만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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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생산지인 중국 폭스콘 공장이 폐쇄되면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따라 애플은 올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약 200만~300만대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폭스콘 노동자들은 공장을 벗어나면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이어 "생산라인 가동률 하락으로 올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목표치였던 8000만대 보다 200~300만대 감소할 전망"라며 "현재로서 올해 아이폰 총 출하량은 약 2억3700만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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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애플의 최대 생산지인 중국 폭스콘 공장이 폐쇄되면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따라 애플은 올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약 200만~300만대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2일 정오부터 7일간 폭스콘 공장이 위치한 정저우시 산업단지를 폐쇄했다.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만에 95명에서 359명으로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폭스콘 노동자들은 공장을 벗어나면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대만 폭스콘은 대표적인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다. 정저우 공장은 지난 9월에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의 80%를, 아이폰14 프로의 85% 이상을 생산한다.
아이폰14 시리즈 중에서 고급 라인인 프로 모델은 이전 시리즈 보다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폭스콘 공장 생산 차질로 애플의 4분기 실적에 타격이 예상된다. 아이폰14 시리즈 중 프로 모델 판매 비중이 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정저우 폐쇄로 아이폰 생산라인 가동률은 약 70% 수준으로 내려갔다"라며 "단기적으로 가동률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생산라인 가동률 하락으로 올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목표치였던 8000만대 보다 200~300만대 감소할 전망"라며 "현재로서 올해 아이폰 총 출하량은 약 2억3700만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으로 아이폰 출하량은 내년 1분기까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5천200만대가 예상됐으나, 중국이 지속해서 코로나 제로 정책을 펼치면 400~500만대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 감소폭은 2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위탁생산을 페가트론과 럭스셰어로 전환해 아이폰 프로 시리즈 생산 리스크를 분산시킬 계획"이라며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신규 생산라인에서 아이폰이 출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의존도를 더 낮추고 공급망 다각화를 빠르게 전개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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