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계열사 모트라스·유니투스 출범 ‘초읽기’…채용 절차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모비스의 모듈 생산 계열사 '모트라스(MOTRAS)'와 부품 생산 계열사 '유니투스(UNITUS)'가 오는 14일 공식 출범한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8월 부품과 모듈 부문의 생산을 담당하는 계열사 두 곳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두 개의 계열사가 내년 각각 5000~6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생산 효율화와 책임 경영을 통해 향후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명서 ‘현대’ 빠져…글로벌 수주 위한 선택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모비스의 모듈 생산 계열사 ‘모트라스(MOTRAS)’와 부품 생산 계열사 ‘유니투스(UNITUS)’가 오는 14일 공식 출범한다. 당초 예정됐던 사명 현대모트라스·현대유니투스에서 ‘현대’가 빠지면서 노동조합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논의 끝에 합의점을 찾고 새 출발을 앞두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모트라스와 유니투스는 오는 14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1일 출범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사명 선정 과정 등에서 조율 절차를 거치며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공식 출범을 앞둔 모트라스는 지난 2일 정규직 채용 공고를 냈다. 모집은 일반직(인사·노무·재경)과 현장직(생산·조립·자재·품질)으로 구분된다. 기존 협력사에서 일하던 직원들에게 개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용 안내를 전하고,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입사 지원이 끝나면 근로 계약서를 작성한다. 기존 회사의 사직서 징수 등도 함께 이뤄진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8월 부품과 모듈 부문의 생산을 담당하는 계열사 두 곳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울산·화성·광주의 모듈공장 생산조직은 모듈 통합계열사로, 에어백·램프·제동·조향·전동화 등 핵심부품공장 생산조직은 부품 통합계열사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다수의 소규모 생산전문사 형태로 운영해 오던 공장을 통합해 직영 체제로 전환하고, 생산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당초 사명 결정 과정에서 ‘현대’가 빠지면서 일부 노조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말 설명회를 열고 노조와 협력사 직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구조인 만큼,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지위와 처우는 보장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신규 완성차 업체들과 활발한 수주 논의를 위해 ‘현대’를 빼고 독립적인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현대모비스도 해외 글로벌 영업 마케팅을 할 때 현대를 빼고 ‘모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두 개의 계열사가 내년 각각 5000~6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생산 효율화와 책임 경영을 통해 향후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현대모비스 매출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0.1%, 33.1%였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계열사의 기술력과 생산능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그룹의 의존도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jiyu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지한母 “내 보물인데…경찰이 신고 무시했다” 신발 안고 오열
- “마스크에서 나던 냄새, 유해물질 이었다”...통풍 후 착용해야
- "운구비 없어 고국 못가"...이영애, 숨진 러시아인 "돕고 싶다"
- 사람 구하는데 "그만 올려" 소리치던 남성...직전까지 구조 돕던 사람
- ‘미인대회서 비밀연애’ 두 미녀, 진짜 부부됐다 “행복해요”
- "경사로에 마네킹 세워보니"...이태원 참사 현장 재현한 日 방송
- ‘음주운전’ 김새론, 5개월여째 자숙 중이라는데…깜짝 근황
- 이태원 간 유명인이 유아인? “사실무근…해외 체류 중” 루머 반박
- 김C “사고 났는데 경찰들 걸어서 출동”…이태원 참사 목격담
- 고개 숙인 이상민 "유가족과 국민 마음 살피지 못해…심심한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