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9원 오른 1425.3원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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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1420원대에 진입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달러화 강세가 탄력을 받은 탓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7.4원) 대비 7.9원 오른 1425.3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1420원대로 오른 것은 3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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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7.4원) 대비 7.9원 오른 1425.3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0원 안팎의 상승폭을 보이며 1420원대 후반을 맴돌고 있다. 환율이 1420원대로 오른 것은 3거래일 만이다.
3일 새벽 발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르면 미 연준은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했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상 속도는 조절 할 수 있지만 최종 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지난 9월에 발표된 점도표(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는 내년 기준 금리 상단을 4.6%라고 제시했으나 5%에 육박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12선으로 상승했다. 채권시장도 움직였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33% 상승한 4.611%에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19% 상승한 4.096%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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