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표 동률' 사상 첫 기록 쓴 PSG-벤피카

이솔 2022. 11.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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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3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6차전에서는 벤피카와 마카비 하이파, 파리 생제르망(PSG)와 유벤투스가 승부를 가렸다.

그러나 순위표에서는 벤피카가 조 1위로, PSG가 조 2위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원정 골 득실에서 9골을 득점한 벤피카가 6골을 득점한 PSG에 우위를 기록, 끝내 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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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골득실, 상대전적, 득점 및 실점, 다득점 등 동률
1992-93시즌 UCL 개편 이후 사상 첫 기록
벤피카 조 1위 이유는 '원정 득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오른쪽)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3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6차전에서는 벤피카와 마카비 하이파, 파리 생제르망(PSG)와 유벤투스가 승부를 가렸다.

경기 결과 유벤투스를 2-1로 제압한 PSG, 하이파를 6-1로 완파한 벤피카가 함께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위표에서는 벤피카가 조 1위로, PSG가 조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14점의 승점은 물론 조별리그에서의 승무패(4승 2무), 골득실(+9), 상대전적(2무) 모두 동률을 이뤘다.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이와 같은 상황을 위해 UEFA에는 추가적인 조항이 있다. 그룹스테이지에서의 '승리' 수'를 비롯, 최대 골득실 차 경기, 총 득점 수를 고려한다.

다만 해당 조건에서는 승리 수(4승), 최대 골득실 차 경기(+5, vs 마카비 하이파), 총 득점 수(16골)이 모두 동일했다.

차이를 가른 것은 이어진 조항이었다. 양 팀의 '원정 경기'에서의 성과를 고려, 원정 경기에서의 총 득점과 원정 경기 승수를 고려한다.

조별리그에서 원정 다득점으로 1위를 가린 역사는 1992-93시즌 UCL 개편 직후부터 현재까지 유래가 없었다.

양팀 모두 서로를 제외한 모두에게 이긴 만큼, 원정경기에서는 2승 1무씩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정 골 득실에서 9골을 득점한 벤피카가 6골을 득점한 PSG에 우위를 기록, 끝내 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게 된 PSG는 레알 마드리드-나폴리-뮌헨-첼시-맨시티 등 까다로운 팀들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PSG가 전력 상 우위로 평가받는 팀들은 토트넘-포르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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