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5인’ 타이 콥의 방망이, 얼마에 팔릴까
김정연 기자 2022. 11. 3. 10:12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타이 콥이 신인 시절 사용한 방망이가 경매에 올라왔다.
최근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 그레이 플란넬 옥션에는 타이 콥이 신인 시절 사용한 방망이가 등록됐다. 해당 웹사이트는 이 방망이를 “최초로 알려진, 현존하는 최고의 방망이”로 설명했다.
시간이 많이 지남에 따라 방망이의 상태는 양호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개에 따르면 윗손잡이에는 약간 금이 가 있고, 손잡이 하단에는 테이프의 잔재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 최고의 전설이 사용한 기념품이 경매에 올라오자 많은 현지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실제로 타이 콥 관련 기념품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끄는 품목인 것으로 유명하다.
타이 콥이 현역 시절 사용한 방망이는 지난해 110만 달러(약 15억 원)에 낙찰됐고, 그의 틀니는 9월 1만 8,840달러(약 2,68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타이 콥은 1905년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입단해 21년간 맹활약했다. 이후 98.23%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최초의 5인’에 입성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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