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환율 방어에 석 달 연속 감소‥10월 27.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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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당국이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를 체결하고 달러화를 시중에 풀면서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약 27억 6천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40억 1천만 달러 입니다.

외환보유액은 3월 이후 4개월째 내리막을 달리다가 7월 반등했으나 8·9·10월 석 달 연속 빠졌습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196억 6천만 달러 줄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10월 중에는 9월과 비교해 외환시장 쏠림 현상이 완화돼 변동성 완화 조치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9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입니다.

중국이 3조 29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1조 2천381억 달러, 스위스 8천921억 달러, 대만 5천411억 달러, 러시아 5천407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econo/article/6423401_356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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