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고 싶다" 이영애가 또…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에 도움의 손길

정서희 기자 2022. 11. 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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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러시아인 박율리아나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3일 한국장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박율리아나 아버지가 시신 운구비용 등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접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박율리아나의 아버지인 고려인 3세 박아르투르는 딸의 시신을 고향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5000달러(약 710만 원)가 들지만, 거금을 구할 방법이 없어 이 막막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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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러시아인 박율리아나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3일 한국장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박율리아나 아버지가 시신 운구비용 등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접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박율리아나의 아버지인 고려인 3세 박아르투르는 딸의 시신을 고향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5000달러(약 710만 원)가 들지만, 거금을 구할 방법이 없어 이 막막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25살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박율리아나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26명의 외국인 중 한 명이다.

박아르투르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진 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박 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현재 이 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러시아 대사관도 나섰다. 시신 운구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자국민을 위해 운구비용을 직접 해결하기로 한 것. 시신 운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최대한 빠르게 발급하고 시신 운구비용을 업체와 직접 협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외국인 희생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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