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춥다는데' 충주시 과수농가 동해 예방 당부

윤원진 기자 2022. 11. 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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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과수농가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대륙성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나무의 수세에 따라 동해에 대한 편차가 크고 -20도 이하 날씨가 지속되면 지역 주요 농산물인 사과와 복숭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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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복숭아 등 피해 예상…"대비 철저해야"
3일 충북 충주시가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과수농가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보온덮개를 씌운 과수 모습.(충주시 제공)2022.11.3/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과수농가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대륙성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목별 동해 한계 온도는 일반적으로 사과가 -25~-30도, 복숭아가 -15~-20도, 포도가 -20~-30도이다. 다만 나무의 수세에 따라 동해에 대한 편차가 크고 -20도 이하 날씨가 지속되면 지역 주요 농산물인 사과와 복숭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해를 예방하려면 이달 중 석회보르도액 등으로 월동 전 병해충 방제를 완료하고 볏짚, 보온덮개, 탄력 밴드, 수성페인트 도포 등으로 대비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충주는 그동안 겨울철 혹한으로 많은 과수 농가가 피해를 봤다"라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최근에는 2008년이 동해 피해가 심각했는데, 당시 전체 과수 20%가 피해를 봤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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