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추정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단거리 2발 발사
합참 "북,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추가발사"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8시 39분쯤 평남 개천서 발사"
軍, 北 미사일 비행 거리·고도·제원 등 분석 중
"北, 한미 훈련 빌미로 의도적·계획 도발 진행한 듯"
[앵커]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넘긴 미사일을 포함해 어제 하루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대대적 도발에 나섰던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함해 모두 3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북한, 이번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요?
[기자]
북한, 오늘 아침, 모두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이 가운데 한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시간가량 뒤인 8시 39분쯤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도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비행 거리와 정점고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 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20발 이상을 퍼부은 북한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북한이 하루에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쏜 것은 이례적인데요.
현재 한미가 F-35A와 F-35B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진행 중인데, 북한이 이에 대한 공개 비난을 이어 온 만큼, 훈련을 빌미로 의도적이고 계획된 도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북한의 NLL 이남 탄도미사일 도발에 우리 군도 자위권 차원에서 NLL을 넘기는 대응에 나섰는데요.
그에 이어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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