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태원 참사는 尹 정권 무능이 부른 인재…국정 조사 요구서 제출할 것”

김해솔 2022. 11. 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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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무능으로 인한 인재(人災)임이 명백하다"며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 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주장하는 만큼 이태원 참사 국정 조사에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동의하면 정의당과 공동으로 국정 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의사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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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인 정부에 ‘셀프 조사’ 못 맡겨”
“尹, 이상민·윤희근 즉각 파면하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무능으로 인한 인재(人災)임이 명백하다”며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 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사 대상인 정부에 ‘셀프 조사’를 맡기기에는 국민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 이제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책무를 다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예견된 참사 전조를 무시한 채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사고 발생 후 보고 체계는 뒤죽박죽이었다”며 “초동 대처에 실패했다는 참사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유족 슬픔이 이제 분노로 바뀌고 있다”며 “왜 소중한 국민 목숨을 지키지 못했는지 철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일한 경찰 병력 배치와 112 신고 부실 대응, 늦장 보고, 민간 사찰 등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국정 조사)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민주당은 성역 없는 국정 조사로 국가가 내팽개친 1분 1초까지 밝히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주장하는 만큼 이태원 참사 국정 조사에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동의하면 정의당과 공동으로 국정 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의사도 있다”고 했다.

또 “하지만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다음 주 본회의에서 국정 조사 요구서를 처리해야 한다”며 “정부 당국은 국회가 법률에 따라 국정 조사를 결정하면 참사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국정 조사, 경찰 수사와 무관하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책임이 분명해진 만큼 이들을 즉각 파면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참사 수습을 위한 최소한의 최우선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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