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핼러윈 특수’ 포기한 테마파크…10월 방문객 수는?

이승구 2022. 11. 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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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등 국내 주요 테마파크들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조치로 헬러윈 관련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

매년 10월은 '핼러윈 특수'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시기지만, 테마파크들은 이태원 참사 추모행렬에 동참한 모습이다.

10월의 차량도착수를 보면 에버랜드가 12만8800대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롯데월드(7만8300대), 서울랜드(7만1700대), 안성팜랜드(8만3700대), 레고랜드(5만대)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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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테마파크 Top5, 10월 차량도착수 전월 대비 모두 증가
TDI 제공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등 국내 주요 테마파크들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조치로 헬러윈 관련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 

매년 10월은 ‘핼러윈 특수’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시기지만, 테마파크들은 이태원 참사 추모행렬에 동참한 모습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자동차 내비게이션 티맵(Tmap) 사용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국내 테마파크의 차량도착수는 전월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10월 차량도착수가 가장 많이 집계된 테마파크 5곳을 비교한 결과다.

9월 기준 방문객 톱(Top)5 국내 테마파크는 에버랜드(8만3600대), 롯데월드(5만2700대), 서울랜드(5만600대), 안성팜랜드(3만5700대), 레고랜드(2만8900대) 등이었다.

10월의 차량도착수를 보면 에버랜드가 12만8800대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롯데월드(7만8300대), 서울랜드(7만1700대), 안성팜랜드(8만3700대), 레고랜드(5만대) 등의 순이었다. 안성팜랜드는 9월에 4위였다가 10월에는 2위로 올라섰다.

체험목장인 안성팜랜드는 아동과 동반한 나들이객이 붐비는 곳으로, 10월을 맞아 핼러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보다는 가을에 만끽할 수 있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스팟으로 유명한 점이 안성팜랜드의 10월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개장한 달에만 반짝 성수기를 누린 후 줄곧 내리막을 걷던 레고랜드도 10월에는 약 5만대의 차량도착수를 기록하며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전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안성팜랜드가 13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레고랜드(73%), 에버랜드(54%), 롯데월드(49%), 서울랜드(42%) 등의 순이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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