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내주 본회의서 처리해야”

이세훈 2022. 11. 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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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으로 인한 인재임이 명백해졌다"며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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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으로 인한 인재임이 명백해졌다”며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조사 대상인 정부에 ‘셀프 조사’를 맡기기에는 국민 공분이 임계점을 넘어섰다. 수사 대상이 수사를 담당하고 심판받을 자가 아무 책임을 지지 않는 사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예견된 참사의 전조를 무시한 채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사고 발생 후 보고체계는 뒤죽박죽이었으며 결국 골든타임이 지난 후 뒷북 격으로 초동대응에 실패한 참사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유족들의 슬픔은 이제 분노로 바뀌고 있다. 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더 나아가 “참사의 원인이 제도의 미비 때문인 것처럼 거짓 방패를 내세워 어떤 식으로든 숨으려는 이 정권의 모습이 참으로 파렴치하다”면서 “안일한 경찰 인력 배치, 112 신고 부실 대응, 늑장 보고, 민간 사찰 등 국정조사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성역 없는 국정조사로 국가가 국민을 내팽개친 1분 1초까지 밝히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주장하는 만큼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이 동의한다면 정의당까지 공동으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뜻이 있다”며 “하지만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주 본회의에서 요구서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임이 이미 분명해진만큼 이들을 즉각 파면하길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면서 “국정조사, 경찰 수사와 무관하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책임은 이미 분명해진 만큼 이들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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