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종 금리 5.5% 간다… 투자은행 "연준, 다음달 빅스텝 전망"

박슬기 기자 2022. 11. 3.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물가를 잡기 위해 이례적으로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가운데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연준이 다음달 '빅스텝'(한번에 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연준이 오는 12월 0.50%포인트, 내년 2월 0.50%포인트, 3월 0.25%포인트, 5월 0.25%포인트 인상해 미 최종 금리가 5.25~5.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달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데 이어 다음달에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물가를 잡기 위해 이례적으로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가운데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연준이 다음달 '빅스텝'(한번에 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미 연준의 기준금리가 5.5%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전체적으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금리인상 속도보다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과 지속 기간이 중요하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언급에 주목했다.

연준은 1~2일(현지 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미 기준금리가 4%대로 오른 것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월 이후 14년10개월만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가 보다 제약적인 영역으로 갈수록 금리 인상 속도보다는 최종 금리 수준과 지속 기간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금리인상 관련해서 여전히 갈 길이 남아 있으며 최종금리 수준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것"이라며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요 투자은행들은 오는 12월 13~14일 빅스텝을 예상하고 최종 금리 수준도 상향 조정했다.

씨티는 "파월 의장이 과소 긴축으로 인플레이션을 통제 불능으로 만드는 것보다 과대 긴축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명확히 밝히면서 매파적 신호를 전달했다"며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고 표현한 점을 볼 때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하는 4.5~4.75%(중간값)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연준이 오는 12월 0.50%포인트, 내년 2월 0.50%포인트, 3월 0.25%포인트, 5월 0.25%포인트 인상해 미 최종 금리가 5.25~5.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수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중지하는 것은 시기상조임을 강조하고 과소 긴축의 비용이 과대 긴축보다 크며 과대 긴축했을 때 경제를 뒷받침할만한 강력한 도구가 있다고 밝히는 등 매파적 발언에 주목한다"며 "12월 0.50%포인트, 1월 0.25%포인트 인상한 후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것으로 전망하지만 노동시장이 충분히 얼어붙지 않을 경우 중단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머니S 주요뉴스]
이태원파출소 "서울청에 지원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반복된 사고, 혼나야 돼"… 박명수, 생방송서 '울컥'
"걸어서 출동한 경찰"… 김C, 이태원 현장 목격담
황정음, 민폐 하객 등극?… 살 쏙 빠진 근황 '주목'
"용산 아파트까지 투자"… 서유리, 남편에 사기 당했나
"특판도 아닌데 연 6%" 1억 넣으면 이자 507만6000원
"벌써 D라인이?"… 영숙♥영철, 임신 중 근황
"혹 떼려다 붙일라"… 흥국생명도 '자본확충' 미뤘다
"8억 주담대? 연봉 1.3억 넘어야" LTV 완화에도 DSR 발목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언제 알았나?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