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기준금리 0.75%p 인상에 “시장 변동성 크게 확대”

김화영 2022. 11. 3.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일)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또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주요국 환율의 움직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일)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이 부총재는 오늘 회의에서 우선 “이번 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0.75%p 인상은 예상에 부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정책결정문에 금리 인상 감속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고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이며, 과대긴축이 과소 긴축보다 수정하기 쉽다’고 발언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부총재는 “물가 안정에 대한 미 연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향후 통화정책 긴축 지속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주요국 환율의 움직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 자본 유출입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