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운구비 없어 고국 못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에게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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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영애는 이번 사태 때 세상을 떠난 박율리아나 씨의 아버지가 시신 운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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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영애는 이번 사태 때 세상을 떠난 박율리아나 씨의 아버지가 시신 운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이 재단의 문화예술 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씨의 아버지인 고려인 3세 박아르투르 씨는 딸의 시신을 고향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약 5000달러(한화 700만 원)가 필요한데 “이 비용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2일 언론 등을 통해 호소했다.
이후 이영애 외에도 여러 시민들이 한국장애인복지재단 측에 “돕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참사로 외국인 총 26명이 숨졌다. 외교부는 박 씨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희생자를 돕기 위해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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