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와골절 수술 결정···월드컵 출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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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안와 골절 수술을 받기로 결정해 월드컵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이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월드컵 개막 전까지 완벽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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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안와 골절 수술을 받기로 결정해 월드컵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을 받은 뒤 손흥민은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적인 부분은 적절한 시기에 밝히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전날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 도중 마르세유 수비수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 착지 과정에서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을 강하게 부딪혔고,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28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팀 동료들과 토트넘의 UCL 16강 진출을 자축하던 손흥민의 얼굴을 크게 부어 있었다.
진단 결과 안와 골절이 확인되면서 손흥민은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일도 채 남지 않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이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월드컵 개막 전까지 완벽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14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는 오는 24일(목) 우루과와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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