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영업이익 1503억원…작년대비 1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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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3일 올 3분기 매출은 1조8587억원, 영업이익은 150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카카오톡 기반 톡비즈 매출은 46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카카오의 직원 수는 3분기 기준 35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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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11%, 직전 2분기보다는 12% 낮다.
카카오는 3일 올 3분기 매출은 1조8587억원, 영업이익은 150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7% 늘었다. 이중 플랫폼 부문 매출은 9869억원, 콘텐츠 부문은 8718억원이었다.
카카오는 매출을 두 부문으로 나눠 집계한다. 플랫폼 부문은 톡비즈(카카오톡 이모티콘·비즈보드·채널·선물하기 등), 포털비즈(다음·카카오스토리 등), 플랫폼 기타 사업(카카오 모빌리티·페이·엔터프라이즈 등)을 포함한다. 만화 등 스토리·게임·미디어·음악 사업은 콘텐츠 부문으로 분류한다.
플랫폼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플랫폼 기타부문 성장세가 컸다.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61% 늘어난 4098억원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이동 수요가 회복되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신규 매출원인 주차사업이 분기 최고매출을 달성했다”며 "KM파크에서 서비스 중인 주차 사업은 주차면을 확대하면서 전년동기 285%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AI·데이터 기반으로 주차장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과 정비 등 각종 서비스의 허브 구축을 위해 주차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택시·대리 사업도 긍정적"이라며 "택시 사업은 블루, 벤티, 블랙 등 프리미엄 택시 일평균 운행 완료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에 대해 홍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활성이용자, 이용자당 거래금액, 거래건수 등이 모두 성장세"라며 "결제 서비스 국내 가맹점이 빠르게 늘고 있고 생활 결제 서비스도 확산하면서 매출과 연동되는 거래액이 전년 동기 28% 성장했다"고 했다.
카카오톡 기반 톡비즈 매출은 46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줄었지만 카카오톡 채널 기반 매출이 늘었다. 선물하기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늘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098억 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718억원이었다. 만화·웹소설 등 스토리 사업, 음악(뮤직) 사업, 미디어 사업 등 매출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늘었지만 게임 매출은 36% 급감했다. 카카오게임즈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됐던 양대 게임이 모두 저조한 성과를 내서다. 우마무스메는 운영 부실 논란에 이용자가 대거 이탈했다. 오딘은 출시 이후 유저들이 반짝 모였던 효과가 사라졌다.
카카오의 3분기 영업비용은 1조7084억원이었다.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마케팅비를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24% 줄였는데도 그렇다.
인건비는 4333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41% 늘었다. 지난 2분기 대비로는 2% 높다. 카카오의 직원 수는 3분기 기준 35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었다. 종속회사를 전부 포함한 직원 수는 1만2178명이다. 작년 3분기 대비 20.5% 많다.
기타비용은 604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전 분기 대비 24% 급증했다.
CAPEX는 전년동기 대비 82% 급증한 1867억원이었다. 매출액 대비 약 10% 수준이다.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가 1434억원, 무형자산 투자는 433억원이었다. 카카오는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 지출 영향"이라며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면서 무형자산도 늘고 있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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