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매파 연준에 장 초반 강세…1420원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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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원 넘게 뛰어오르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8원 오른 달러당 1423.20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오른 1425.3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0원 이상 오르면서 1420원대 후반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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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10원 넘게 상승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원 넘게 뛰어오르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8원 오른 달러당 1423.20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오른 1425.3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0원 이상 오르면서 1420원대 후반대까지 올랐다.
Fed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2일(현지시간)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는 3.00~3.25%에서 3.75~4.00% 구간까지 올랐다.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기준금리가 9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제시된 4.6%를 넘어 5%에 육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거나 언급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면서 "우리는 갈 길이 멀다"며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오래 유지할 방침임을 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2까지 상승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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