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건설사? GS네오텍은 IT고객 20년 단골 맛집"
기사내용 요약
[인터뷰]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
"GS네오텍, 설비·건설사 아냐…매출 절반이 IT사업"
'CDN·클라우드·컨택센터' 구축 선도 사업자…DX 앞장
올해 IT사업 매출 3500억 전망…2025년 5000억 목표
GS그룹사 매출 1%미만…"기술경쟁력으로 자체 생존"
GS네오텍 미래 비전, 고객에 '신뢰' '믿음' 주는 IT기업
[서울=뉴시스] "GS네오텍은 고객사들이 한 번 인연을 맺으면 계속 찾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클라우드·컨택센터' 구축 서비스 단골 맛집으로, 고객사 다수가 15~20년 이상 장기 고객이다."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GS네오텍을 설비·건설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IT사업본부가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GS네오텍은 1974년에 창립해 2000년부터 CDN 서비스와 컨택센터(콜센터)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면서 국내 대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 및 CDN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서 본부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1999년 GS네오텍(LG기공)에 입사해 CDN 사업 런칭을 지원했고, 클라우드 MSP 사업 런칭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는 CDN, 클라우드, 컨택센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후 GS네오텍은 국내 1위 CDN 벤더사이자, 클라우드 컨택센터 구축 사업자로 성장했다. 퍼블릭클라우드 분야에서도 메가존클라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도 기업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GS네오텍 IT사업 매출은 당초 목표였던 3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본부장은 "올해 매출액은 3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2025년까지 5000억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GS네오텍은 GS그룹사이긴 하나, 그룹사 매출이 전체의 1% 수준도 안 된다. GS네오텍은 처음부터 그룹사 매출 의존도 없이 자체적으로 생존해왔기 때문에 일감몰아주기 의혹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인 채용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완해 신규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수주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편의에 맞춘 자체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춰 기존 고객을 락인하고, 신규 고객도 확장해 목표한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네오텍은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매출 규모를 키우고, 클라우드 MSP사업의 단점인 사업 확장성은 CDN과 컨택센터 사업과 자체 솔루션인 '사이트 디펜더(Site Defender)'와 '스토리지+(Storage+)'를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네오텍은 주요 사업인 클라우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안토스 리셀러 및 프리미어 리셀러 파트너, 네이버클라우드 프리미엄 파트너로서 '프리미엄 멀티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업체 '데이터독(Datadog)'의 국내 최초 골드 티어 파트너로서 데이터독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자다라, F5 등 글로벌 서드파티 벤더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강화된 보안·관제 및 멀티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 등 IT 전역에 걸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CDN 사업 분야에서는 포털,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게임, 이커머스,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택센터 사업은 제네시스(Genesys)를 주축으로 클라우드 기반 컨택센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sS) 형태의 서비스인 젠데스크(Zendesk)를 같이 하고 있다.
이런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GS네오텍은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재한 '국내 부가통신 사업자 서비스 안정성 긴급 점검 회의'에 참석해 제2의 카카오 먹통 대란을 막기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서 본부장은 "GS네오텍은 국내 17개 데이터센터에 6000여대의 서버가 분산 배치돼 있다. 20년 넘게 CDN 사업을 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모든 장애 유형을 경험했다. 한 통신사나 데이터센터가 마비돼도 자사 CDN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며 "현재 클라우드 기반의 DR(재해복구)센터 구축 사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CDN 담당자들도 매번 서비스 장애에 대한 도전을 받는다. 서버 이중화를 완벽하게 하려면 비용이 두 배 든다. 중소사업자들의 이런 부담을 덜어주고자 우리 고객사가 아니라도 장애 발생시 서비스를 원상 복구해주는 DR서비스를 조만간 런칭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GS네오텍은 클라우드와 관련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트렌드에 긴밀하게 반응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빠르게 캐치해 신사업을 준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이 말하는 GS네오텍의 미래 비전은 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IT기업이 되는 것이다.
서 본부장은 "GS네오텍은 국내에 클라우드가 태동하기 시작하던 시기부터 고객사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타 MSP 기업과의 경쟁보다는 고객사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는 결과로 GS네오텍은 국내 MSP 기업 중에서도 낮은 고객 이탈율을 보이고 있다. 당사 고객사 대부분이 장기 고객이며, 15~20년 된 고객도 다수"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사들이 오랜 기간 GS네오텍을 선택해주신 것은 단순한 클라우드 MSP 파트너가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GS네오텍의 MSP 서비스에 대한 대한 만족과 신뢰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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