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3분기 영업이익 2분기의 3분의 1토막… 배터리는 적자 지속

조재희 기자 2022. 11. 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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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22조7534억, 영업이익 7039억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한 분기 만에 3분의 1토막 났다. 제품 수요 급감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직격탄을 맞았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49% 증가한 22조7534억원, 영업이익은 5.28% 증가한 7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 2분기보다 14.31% 더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웃돌았던 2분기와 비교해 69.78% 급감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매출은 정제설비 가동률이 높아지고, 배터리 사업의 신규 공장 생산능력 향상되면서 증가했다”며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인 변수와 겨울철 난방유 수요 확대에 따라 정제마진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별로는 석유사업은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조9126억원이 줄어든 3165억원에 그쳤고, 화학사업은 전분기와 비교해선 323억 증가한 1083억원을 나타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은 전분기보다 9062억원 늘어나며 2조1942억원까지 불었지만, 영업이익은 134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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