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한 발은 ICBM 추정
[앵커]
북한이 어제(2일)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오늘(3일)도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중 한 발은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3일) 오전 7시 40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이 단 분리가 이뤄진 만큼 장거리 탄도미사일 ICBM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일본 현지 언론 보도와는 달리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한 시간쯤 뒤인 8시 40분쯤에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또 쏘아 올렸습니다.
한 시간 안에 미사일 세 발을 발사한 셈인데요.
군은 이 미사일의 고도와 사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우리 국가애도기간 중에도 이틀 연속 무력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2일)는 9·19 합의를 위반해 동해 완충구역에 100여 발의 포를 쏘는 한편,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을 향하면서 한때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어제(2일) 22시부로 해제됐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 한미 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과 같은 중대 도발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ICBM #탄도미사일 #비질런트_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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