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금리인상 감속 관측에 1달러=147엔대 후반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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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3일 4연속 0.75% 기준금리를 올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앞으로 인상폭을 축소한다는 관측에 1달러=147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4분 시점에 1달러=147.84~147.8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6엔, 0.04% 상승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거래일째 상승, 1일 대비 0.30엔 오른 1달러=147.90~148.00엔으로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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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3일 4연속 0.75% 기준금리를 올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앞으로 인상폭을 축소한다는 관측에 1달러=147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4분 시점에 1달러=147.84~147.8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6엔, 0.04% 상승했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다.
성명은 "금융정책의 누적적인 긴축 효과, 금융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에 영향을 주는 때의 래그(지연)를 검증한다"고 명기, 일단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폭 축소가 "이르면 차기 회의 또는 차차기 회의에서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해 엔화 환율이 일시 1달러=145.68엔까지 뛰기도 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 고공행진 등을 거론하며 "최종적인 금리 수준은 종전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혀 조기 인상 정지를 부인하고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기에 미국 장기금리가 장중 4.11%까지 치솟아 미일 금리차가 확대, 부담을 주면서 엔화 상승이 주춤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0.30엔, 0.20% 올라간 1달러=147.60~147.6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7.80~147.9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거래일째 상승, 1일 대비 0.30엔 오른 1달러=147.90~148.00엔으로 폐장했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엔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FOMC 결과 발표 후에 금리인상 감속 전망이 퍼져 엔화 상승이 가속했다.
하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금융긴축 장기화를 표명하면서 추가 상승에 제동이 다소 걸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44.94~144.95엔으로 전일보다 0.29엔 올랐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0.9814~0.981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2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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