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카카오 "카카오 계열사 80%가 소규모…주요 계열사는 10개 미만"

정은지 기자 이정후 기자 2022. 11. 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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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약 130개 계열사 중 주요 계열사는 10개 미만이라고 밝혔다.

배재현 부사장은 "카카오 전체 계열사 중 30인 미만 소규모 회사가 80%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은 소규모 회사들은 웹툰, 웹소설 스튜디오, 게임개발 스튜디오, 영상제작 스튜디오, 음악제작 스튜디오와 같은 글로벌 IP 콘텐츠 제작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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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해 상생해 성장 이끌어"
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이정후 기자 = 카카오가 약 130개 계열사 중 주요 계열사는 10개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가 문어발 확장으로 계열사수를 늘렸다는 비판을 일축한 것이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거버넌스 총괄(부사장)은 3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계열사 숫자가 많아진다고 우려하고 있는데 단순 숫자가 아닌 계열사의 특성에 주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수는 128개다.

배재현 부사장은 "카카오 전체 계열사 중 30인 미만 소규모 회사가 80%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은 소규모 회사들은 웹툰, 웹소설 스튜디오, 게임개발 스튜디오, 영상제작 스튜디오, 음악제작 스튜디오와 같은 글로벌 IP 콘텐츠 제작사"라고 설명했다.

배 부사장은 "그 외에는 일부 스타트업 회사들이 있긴 하지만 이같은 소규모 회사를 제외하고 보면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는 10개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콘텐츠 제작사 외에는 스타트업의 경우가 (계열사의) 대부분인데, 카카오는 초창기때부터 스타트업에 투자해 국내 스타트업과 상생하면서 카카오와 스타트업 모두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과 위상에 맞게 투자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문어발 확장, 필요치 않은 투자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카카오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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