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추신수-최지훈의 SSG, 테이블세터 싸움서 키움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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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을 먼저 내줬던 SSG 랜더스가 2차전을 잡아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회말 추신수와 최지훈이 제구 불안을 보인 키움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고, SSG는 이후 볼넷 2개와 내야 땅볼 2개를 묶어 3점을 뽑았다.
SSG가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기록한 12득점 중 5득점이 추신수와 최지훈의 발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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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준완-이용규는 한국시리즈 무안타 침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을 먼저 내줬던 SSG 랜더스가 2차전을 잡아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많은 선수들이 자기 몫을 톡톡히 해냈는데, '테이블세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인천 2연전을 마친 현재 두 팀 간 테이블세터 싸움에서는 SSG가 키움을 압도하고 있다.
추신수와 최지훈이 홈런 1개 포함 안타 7개와 볼넷 1개 등으로 SSG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반면 키움의 김준완과 이용규는 무안타에 그치며 중심 타선에 밥상을 차려주지 못하고 있다.
SSG는 지난 2일 열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키움에 6-1로 이겼다.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던 SSG는 분위기를 바꾸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선발 투수 윌머 폰트가 승리의 주역이 됐지만 테이블세터 추신수와 최지훈의 활약도 돋보였다.
1번 타자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2번 타자 최지훈은 4타수 3안타(1홈런) 1도루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SSG가 멀티 득점을 올린 1회말과 5회말이 승부처였는데 추신수와 최지훈이 큰 역할을 했다.
1회말 추신수와 최지훈이 제구 불안을 보인 키움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고, SSG는 이후 볼넷 2개와 내야 땅볼 2개를 묶어 3점을 뽑았다.
2~4회말 안타 1개에 그치며 공격의 활로가 막힌 SSG는 3-1로 쫓겼는데 테이블세터가 5회말 혈을 뚫었다. 1사에서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때려 출루하자 이어 타석에 선 최지훈이 애플러의 몸쪽 124㎞ 커브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귀중한 추가점이자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은 결정타였다.
추신수는 1차전에서도 멀티히트(6타수 2안타)를 때리는 등 시리즈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1차전에서 무안타로 주춤한 최지훈도 2차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추신수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최지훈은 "큰 경기에서는 어떤 결과를 만들려고 욕심을 내지 않았다. (추)신수 선배가 출루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테이블세터가 포문을 여니 자연스럽게 SSG 중심 타선도 힘을 냈다. SSG가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기록한 12득점 중 5득점이 추신수와 최지훈의 발에서 나왔다.
반면 키움 테이블세터는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모두 1·2번 타자로 뛴 김준완과 이용규는 안타를 1개도 생산하지 못했다.
김준완과 이용규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펼쳐 한국시리즈에서도 홍원기 감독의 중용을 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준완은 볼넷 4개를 골라냈으나 삼진도 4개를 당해 흐름을 끊기게 했다. 득점도 없다. 이용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데 2차전 3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병살타를 때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홍 감독은 임지열과 김웅빈을 2번 타순에 대타로 활용했지만 이번에는 효과가 미미했다.
키움은 테이블세터가 밥상을 차리지 못하면서 중심 타선도 파괴력이 떨어졌다. 3번 이정후(타율 0.222)와 4번 김혜성(0.000), 5번 야시엘 푸이그(0.250)는 타석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키움은 3차전에서 타선의 큰 틀을 바꾸지 않을 계획이다. 홍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이 타순이 가장 좋은 공격 흐름을 보여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키움의 공격력이 살아나려면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할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필요해 보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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