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尹대통령 공식 사과해야…한덕수, 총리직 애착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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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무한 책임을 대통령이 지는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조 의원은 또 한 총리의 농담 논란에 대해 "이번 한 총리의 외신 기자회견은 백미였다"며 "행정에 관해서는 대통령 다음으로 모든 책임을 지는 사람인데 그런 자리에서 그런 농담을 할 생각을 한다? 제가 보기에는 총리직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거나 아니면 별로 애착이 없으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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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무한 책임을 대통령이 지는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외신기자회견에서 농담을 해 빈축을 산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총리직에 애착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이 사과해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쨌든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 위임받았고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160명에 가까운 참사가 났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돼서 참사가 났는데 정말 어떤 감정이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이런 것은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참사 당일 경찰의 대응과 보고 부실도 비판했다.
그는 "서울경찰청에서 기동대를 운용하는데 그날 토요일이어서 아마 정부에 반대하는 그런 집회, 시위가 있었고 또 삼각지 부근에 그런 집회에 집중하느라고 핼러윈은 무시했다"며 "대통령을 반대하는 목소리, 그런 집회 시위를 통제하는 데 전념했고 이렇게 안전에 대해서는 굉장히 경시했던 그것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산서장은 서울청장한테 1시간 있다가 보고했고 왜 서울청장은 알고도 본청에 보고를 안 하고 경찰청장한테 보고를 안 했을까. 이거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며 "실무 책임 중 가장 큰 책임은 서울청장에게 있고 지휘 책임은 경찰청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또 한 총리의 농담 논란에 대해 "이번 한 총리의 외신 기자회견은 백미였다"며 "행정에 관해서는 대통령 다음으로 모든 책임을 지는 사람인데 그런 자리에서 그런 농담을 할 생각을 한다? 제가 보기에는 총리직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거나 아니면 별로 애착이 없으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총리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외신기자 브리핑 도중 한 외신 기자가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뭐냐'라고 질문한 후 통신 오류로 통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생기자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것에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없나요"라고 웃으며 농담을 건넸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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