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北 기획도발, 軍 재래식이라 묵과해선 안돼…`핵 시간벌이` 文정권 통탄스러워"

한기호 2022. 11. 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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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 정권이 거듭 탄도미사일 등 발사 도발 수위를 노골적으로 높이는 데 대해 "북한이 우리의 영해와 영토를 침범해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탈한다면 우리 군은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행동'을 촉구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말로 이룰 수는 없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신기루와 같은 종전선언에 집착했고, 김정은에게 핵 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 통탄할 노릇"이라며 "북한의 국지도발은 계속될 게 분명하다. 군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북한을 억지할 수있는 압도적 군사역량을 갖출 때만 우리는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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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말'로 못 이뤄, 北 우리 영토·영해·주권침해에 軍 결연히 응징해야"
"文정권 5년간 '신기루' 종전선언 집착…핵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피치 못할 숙명"
"압도적 대북 억지 군사역량 갖출 때만 우린 전쟁 막을 수 있어"
정진석(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월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 정권이 거듭 탄도미사일 등 발사 도발 수위를 노골적으로 높이는 데 대해 "북한이 우리의 영해와 영토를 침범해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탈한다면 우리 군은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행동'을 촉구했다. 문재인 정권 시절 대북정책을 겨냥 "한반도의 평화를 '말'로 이룰 수는 없다"고 지적하면서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북 미사일 도발 대응 당정협의회'가 북한의 추가도발로 취소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일)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영해를 살짝 빗겨가는 지점을 탄착점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오늘 새벽에도 중장거리 이상의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올해 들어 30번째 무력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믿고 벌이는 재래식 도발을 묵과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끝없이 북한의 인질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며 "북한의 최근 도발은 치밀하게 기획된 것입니다. 괌과 오키나와를 겨냥한 중거리미사일,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단거리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모든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우리에게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 전투기들이 군사분계선을 위협하면서 비행했고, 서해와 동해의 해상완충구역을 겨냥해 포 사격을 했다. 어제는 NLL을 넘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은 7차 핵실험을 목표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핵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정 비대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말로 이룰 수는 없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신기루와 같은 종전선언에 집착했고, 김정은에게 핵 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 통탄할 노릇"이라며 "북한의 국지도발은 계속될 게 분명하다. 군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북한을 억지할 수있는 압도적 군사역량을 갖출 때만 우리는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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