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무모한 결정 규탄‥대가 치를 것"

김수진 2022. 11. 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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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미국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진 특파원, 미국 정부의 반응은 나온 것이 있습니까?

◀ 리포트 ▶

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시각이 오전 7시 40분입니다. 미국시간으로는 오후 6시 40분인데요. 제가 소식을 듣자마자 미국 백악관 NSC와 국무부에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이메일을 보냈는데, 아직 공식 반응은 나온 것이 없습니다.

미사일 발사가 있기 전에 이뤄진 브리핑에서는 국무부 대변인이 어제 있었던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북한을 향해 '무모하다'고 비난했는데요.

7차 핵실험을 포함해 추가 도발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했는데, 브리핑이 끝난지 몇시간이 지나자마자 북한이 또 도발에 나선 셈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지만 "조건없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대화를 거부하고 도발수위를 높이고 있죠.

존 커비 백악관 NSC 조정관은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아 외교적 진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군사적 대비 태세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방위 조약을 체결했고, 미국은 이를 지킬 것이라면서,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미국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유엔차원의 제재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과 대립하고 있어서 사실상 불가능하죠. 또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온통 신경을 쓰고 있고, 다음주 중간선거까지 앞두고 있어서 북한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때문에 미국 언론들은 김정은이 도발 수위를 계속 높여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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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930/article/6423394_357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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