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긴급 경보‥"일본 상공 통과하지 않아"
[930MBC뉴스]] ◀ 앵커 ▶
일본 정부는 오늘 아침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으로 오인해,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경보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분석 결과 일본 상공을 지나가진 않은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현영준 특파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네.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8시, J얼러트, 그러니까 긴급 경보 메시지를 통해 7시 48분경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열도를 지나 태평양으로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민들에게 통보했습니다.
일본 북서부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 니가타현 주민들에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하라는 내용과 함께 미사일 파편 등 낙하물에 주의하라는 안내 메시지도 전달됐습니다.
해상보안청 역시 항행 중인 선박들에 긴급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전인 9시쯤 일본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실제로는 일본 열도를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두번째, 세번째 미사일 발사 사실도 긴급히 공표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출근길 기자회견에서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폭거라며,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들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까지 북한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다수, 다종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국이나 일본의 요격을 어렵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하루동안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6월 5일 8발이 최다였으나 어제는 20발 이상을 발사했는데 이는 한국군의 '킬체인'을 무력화시키고 동시다발적으로 한국내 군사기지를 타격하는 훈련을 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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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930/article/6423391_357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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