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대법원에 ‘끝났다’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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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현지시각 지난 1일 대법원에서 만난 판사들에게 "끝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1.8% 포인트 뒤지는 결과가 나오자 이틀간 침묵을 지키다가 1일 2분 길이의 짧은 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패배를 명확히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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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현지시각 지난 1일 대법원에서 만난 판사들에게 “끝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자리를 함께했던 7명 중 한 명인 에지손 파킨 판사가 기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해줬다고 밝혔습니다.
파킨 판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끝났다, 그러므로 앞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1.8% 포인트 뒤지는 결과가 나오자 이틀간 침묵을 지키다가 1일 2분 길이의 짧은 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패배를 명확히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후 대법원 판사들을 만났습니다.
앞서 그는 선거운동 기간에 부정선거 우려를 주장하며 대선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을 내비쳐왔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개표 뒤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번 결선 투표에서 50.9%의 득표율로 보우소나루 대통령(49.1%)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당선됐으며 그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개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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