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D포럼 개막…아담 쉐보르스키 교수 "민주주의 위협"

전연남 기자 2022. 11. 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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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연구의 세계적 석학 아담 쉐보르스키 교수는 정당 간의 적대감과, 진영화로 인한 한국 사회의 분열을 경고했습니다.

오늘(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SBS D포럼 연사로 나선 아담 쉐보르스키 미국 뉴욕대 교수는 현재 전 세계의 민주주의가 포퓰리즘과 양극화로 비롯된 분열로 위협을 받고 있으며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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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연구의 세계적 석학 아담 쉐보르스키 교수는 정당 간의 적대감과, 진영화로 인한 한국 사회의 분열을 경고했습니다.

오늘(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SBS D포럼 연사로 나선 아담 쉐보르스키 미국 뉴욕대 교수는 현재 전 세계의 민주주의가 포퓰리즘과 양극화로 비롯된 분열로 위협을 받고 있으며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주의의 개선을 위해선 정치 체제에 맞는 선거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고, 야당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하며, 명확한 선거 규칙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SBS D포럼 참가자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야당의 정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이 무엇이냐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쉐보르스키 교수는 민주주의 제도 내에서는 누군가는 야당이 되고 선거에서 질 수밖에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정치적 승패는 민주주의 제도 내에서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임시적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D포럼 주제인 다시 쓰는 민주주의와 관련해 강조하고 싶은 점에 대해선 쉐보르스키 교수는 민주주의는 그 자체가 완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선을 위한 끊임없고 영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정훈 SBS 사장 개막사

SBS의 대표 사회 공헌 지식 나눔 프로젝트인 'SBS D포럼'이 '다시 쓰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오늘 오전에 개최됐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지만, SBS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공익적 의제를 다루겠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포퓰리즘 연구의 대가 얀 베르너 뮐러 교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의 저자 브라이언 헤어 미국 듀크대 진화인류학과 교수, '외로움'의 개념으로 극단적 정치를 풀어내는 경제학자 노리나 허츠, 김금희 소설가는 오후에 연사로 나설 예정입니다.

SBS D포럼은 오후 5시 반까지 진행되며 SDF 공식 홈페이지(www.sdf.or.kr)와 SBS 뉴스·SDF 유튜브 채널 등으로 생중계됩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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