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원 넘게 뛰며 1420원대 출발…파월 발언에 다시 강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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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뛰어오르며 1420원대로 장을 시작했다.
김승혁 NH선물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미국의 최종금리가 더 높고 금리인상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반영해 상승할 전망"이라며 "미국이 12월 0.5%포인트 인상하고, 내년 두 차례 0.25%포인트 인상을 통해 5%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져 원화대비 달러 강세가 유지되는 등 1420원 중후반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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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뛰어오르며 1420원대로 장을 시작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달러 강세가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오른 1425.3원에 거래를 출발해 9시30분 기준 1427.4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1420원대로 오른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1417.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이 결정되고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거나 언급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면서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오래 유지할 방침임을 확인하면서 달러 강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57% 상승한 111.998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 발언에 한때 112.020까지 치솟았다.
김승혁 NH선물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미국의 최종금리가 더 높고 금리인상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반영해 상승할 전망"이라며 "미국이 12월 0.5%포인트 인상하고, 내년 두 차례 0.25%포인트 인상을 통해 5%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져 원화대비 달러 강세가 유지되는 등 1420원 중후반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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