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운구비 돕고 싶다”
김지우 기자 2022. 11. 3. 09:50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2일 한국장애인재단은 “이영애가 참사로 사망한 러시아인 박씨의 사연을 접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씨의 아버지는 딸의 시신 운구 비용 5000달러(약 710만 원)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오는 4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타야 하는데, 이를 놓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이영애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 대사관도 나섰다. 어려움을 겪는 자국민을 위해 운구 비용을 직접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외교부는 박씨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인 희생자를 대상으로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또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한국 입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조치를 법무부 등과 협조해 시행 중이다.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외국인은 총 26명이다. 이란인 5명, 중국인 4명, 러시아인 4명, 미국인과 일본인 각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인 각 1명이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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