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전세대출 출시 1년만 누적 취급액 1조원 돌파"

근저당권 등 등기 변동사항 전세안심관리 서비스도 제공

(케이뱅크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케이뱅크가 전세대출 상품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전세대출과 청년전세대출 두 가지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3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취급액 6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출시 1년여 만에 1조원을 달성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세대출 주로 MZ세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 비중은 전체 고객층 중 78%에 달했의며 이중 30대가 53%로 가장 많았다.

최근에는 보증부월세(반전세)가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6월까지는 일반전세대출 상품 중 보증부월세 비율이 평균 12%에 그쳤던 것에 반면, 7월부터는 20%대로 올랐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은 모바일로 2분만에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택의 정보와 연소득 등을 입력하는 예상 금리와 한도 확인이 바로 가능하다.

서류제출 절차도 간소화해 임대차계약서(확정일정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의 5% 이상 납입) 두 가지 서류만 사진 촬영해 제출하고 나머지 8가지 서류는 공인인증서 로그인으로 자동 전송된다.

상품 편리성에 더해 케이뱅크는 실거주자들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왔다. 기준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6월이후 5차례에 걸쳐 금리를 총 최대 1.59%포인트(p) 내렸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 경쟁력 있는 전세대출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한눈에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케이뱅크 전세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3.61%로 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80%~연 5.26%,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3.63%에서 연 4.11%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또 케이뱅크는 최근 대출상품 뿐만 아니라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해 전세안심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세로 등록한 아파트 보증금에 대한 권리 침해 우려가 높은 근저당권∙가압류 등 등기정보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자동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등기부등본 열람비용을 전액 케이뱅크가 부담해 열람정보까지 무료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수차례 금리를 인하해 업계 최저 수준의 전세대출 금리가 1조원 돌파에 기여했다"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세대출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