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또 발사‥중·장거리 추정

홍의표 2022. 11. 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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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국방부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40분쯤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졌는데, 최근 쏘아올렸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닌 중·장거리급 미사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합참은 오늘 오전 8시 39분쯤부터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정확한 제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는 속보를 전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었는지는 군 당국이 분석 중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1차례 쐈고,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 25발 가량을 발사했습니다.

특히 어제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을 쐈는데, 우리 군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북방한계선 이북 공해상으로 공대지 미사일 3발을 쏘며 대응했습니다.

북한의 연속적인 도발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월요일부터 진행 중인데, F-35B 스텔스기 등 한미 군용기 240여 대를 동원한 대규모 훈련입니다.

북한은 앞서 어제 새벽,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군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이 끝나는 내일까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접경지역에서의 추가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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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930/article/6423389_357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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