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美 연준에 원·달러 환율 장 초반 10원 넘게 상승…1420원대

세종=박소정 기자 2022. 11. 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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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원 넘게 상승했다.

3거래일 만에 142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종가 대비 7.9원 오른 1425.3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10원 넘게 뛰기도 했다.

환율이 1420원대로 오른 것은 3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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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최종금리 수준 예상보다 높아질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원 넘게 상승했다. 3거래일 만에 142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종가 대비 7.9원 오른 1425.3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10원 넘게 뛰기도 했다. 현재는 1425~1428원대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환율이 1420원대로 오른 것은 3거래일 만이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앞서 미 Fed는 2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린다고 밝혔다. 4차례 연속이다. 파월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이 제시했던 내년 기준금리 연 4.6%를 넘어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대해선 “매우 시기상조다. 우리는 갈 길이 멀다”며 강하게 일축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2선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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