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페그제' 홍콩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홍콩이 오늘(3일) 미국을 따라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것) 금리 인상을 했습니다.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간 2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4.25%로 0.75%포인트 즉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홍콩의 기준 금리는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3.75%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

홍콩은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가 움직이도록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홍콩은 올해 들어 8개월 새 6번째 금리를 올렸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