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파 예상되는 축제 합동점검…한 총리 "안전사고 철저 대비"

윤수희 기자 2022. 11. 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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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에 대한 정부의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과 관련해 "최대 수용인원, 종료시 분산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각 지자체에서는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보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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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분석 기반한 국가안전시스템 혁신방안 마련"
"외국인 장례 다소 시간 걸려…유가족 등 휴가 권고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에 대한 정부의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과 관련해 "최대 수용인원, 종료시 분산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각 지자체에서는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보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군중 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국가안전시스템 혁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며 "실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외국인 희생자의 장례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각 국가마다 장례 문화도 다르고 본국 송환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곳도 있다"며"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장례비 지원 등 관련 사항 안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까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중 128명의 장례가 완료되고 8명의 발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이번 참사로 숨진 외국인 총 26명 중 상당수는 관련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다.

한 총리는 "남은 분들의 장례 일정도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고 다친 분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필요 시 유가족과 다치신 분들의 가족들에게 별도의 휴가와 휴직을 부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고 협조 요청하겠다"고 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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