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나흘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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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시작으로 나흘째 조문을 이어갔다.
2일 오전에는 다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이 장관, 대통령실 참모들 일부와 소규모로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일 '국가애도기간' 지정 이후 매일 아침 조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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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나흘째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전날과 같이 조촐한 규모로 방문했다.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용현 경호처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이재명 부대변인,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함께했다. 국무위원으로는 안전 주무부처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날에 이어 유일하게 동행했다.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흰 장갑을 착용한 뒤 헌화용 국화꽃을 받아들고 분향소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헌화 후 분향했다. 정면을 바라보고 목례한 뒤 뒷줄에 도열한 참모들과 함께 묵념했다.
윤 대통령은 묵념이 끝난 뒤 희생자들의 사진과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메시지 등을 읽었다. 윤 대통령이 살펴본 쪽에 노란 부채 위로 '사랑하는 MZ들이여'란 문구가 쓰여 있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을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퇴장했다. 김은혜 수석이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른 참모들도 뒤따라 퇴장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시작으로 나흘째 조문을 이어갔다. 당시 첫 조문에는 대통령실의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각 수석비서관 등 주요 참모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어 1일 오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9명 전원과 함께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방명록에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지점 인근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시민들의 국화가 놓인 애도 장소도 찾아 추모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희생자 3명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에선 딸을 잃은 아버지를,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선 부인과 딸을 동시에 잃은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2일 오전에는 다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이 장관, 대통령실 참모들 일부와 소규모로 찾아 조문했다. 저녁엔 김 여사가 사고로 숨진 시민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여사는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과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들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일 '국가애도기간' 지정 이후 매일 아침 조문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 등 후속조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차원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연이틀 조문한 이유에 대해 "부모님들의 심정으로 내 가족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사고를 수습하고 후속 조치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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