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5발 퍼부은 北, 이틀째 고강도 미사일 도발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2022. 11. 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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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틀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 7시40분경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8시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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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장거리 1발·단거리 2발 발사 포착
순안에서 단 분리…ICBM 가능성도

(시사저널=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3일 북한이 연이틀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사진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 ⓒ연합뉴스

북한이 이틀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 7시40분경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8시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은 군 당국이 분석 중이다. 다만 이날 순안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경우 비행 중 단 분리 정황이 포착돼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미사일의 경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일본에서는 미야기현 등 일부 지역에 피난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은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북한은 앞서 전날(2일)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약 25발가량을 퍼부었는데, 이틀째 연이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특히 북한의 전날 발사한 미사일 중에는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북한이 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분단 이래 처음이다. 이에 우리 군은 NLL 이북 상응 지점 공해상에 공대지 미사일 3발을 쏘는 등 대응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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