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쏜 1발은 '단 분리' ICBM 추정·단거리 2발도 쏴.. 이틀연속 도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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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8시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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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8시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이 포착됐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 미사일은 비행 중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되는 '단 분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에 따라 군은 중장거리 이상급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 등도 분석 중이다.
우리 군 당국은 일본 언론보도와 달리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은 넘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어 이틀째 무력도발을 벌이고 있는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0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9번째다.
현재 우리 군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전군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으며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공동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해 대응 중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전날 △오전 6시51분경 북한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4발을 포착했다.
이어 △오전 8시51분경엔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3발이 포착됐다. 이 가운데 SRBM 3발 중 1발은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다. 강원도 속초로부터 동쪽으로 약 57㎞, 울릉도로부턴 서북쪽으로 167㎞ 거리 지점이다.
△오전 9시12분경부턴 북한 동·서해안 양측에서 각각 해상을 향해 발사된 SRBM 및 지대공 미사일 등 10여발을 추가로 포착했다.
이후에도 △오후 1시27분쯤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북한이 쏜 포탄 100여발 탄착이 포착되는 등 무력도발이 이어졌다.
3시간여 잠잠하던 북한은 또다시 △오후 4시30분경~5시10분경 북한 선덕·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과일·온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6발을 추가 발사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통신을 통해 북한의 "9·19합의 위반"을 지적하며 "도발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우리 군도 북한의 이날 미사일 도발에 따른 차원에서 △우리 공군 F-15K·K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NLL 이북 동해상을 향해 '슬램-ER'(사거리 278㎞) 등 공대지미사일 3발을 정밀 사격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발사지점부터 동해 NLL 이남 낙탄 지점까지와 같은 거리에 위치한 NLL 이북 동해 공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10개월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공중무력시위, 포사격 등을 통해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도발을 벌였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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