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징기스 30득점’ 워싱턴, 엠비드 결장한 필라델피아 격파[NBA]

김하영 기자 2022. 11. 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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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의 페인트 존을 박살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후프 센트럴 제공


워싱턴 위저즈(이하 워싱턴)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7·라트비아)의 활약에 힘입어 조엘 엠비드(28·프랑스)가 결장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를 제압했다.

워싱턴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웰스 파고 센터에서 NBA 22-23시즌 상대인 필라델피아를 121-111, 10점 차로 이겼다.

1쿼터는 원정팀인 워싱턴이 필라델피아를 기선 제압에 나섰다. 쿼터 종료 3분 전까지는 워싱턴은 카일 쿠즈마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와 제임스 하든이 활약해 균형을 맞췄다.

워싱턴은 타임아웃 이후 브래들리 빌에 득점을 시작으로 포르징기스의 블록, 몬테 모리스의 풀업 점퍼,에 이은 앤드원, 윌 바튼의 풀업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고 31-25, 7점 차 리드를 챙긴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는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쿼터 초반 다니엘 개퍼드가 엘리웁 덩크에 이은 앤드원 플레이로 완성하자 필라델피아의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가 3점 파울을 얻어내 균형을 맞췄다. 개퍼드는 계속해서 필라델피아의 페인트 존을 공략했고 이에 필라델피아는 작전타임을 요청해 흐름을 잠시 멈춰야 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하든이 직접 게임을 조립했다. 하든은 리바운드를 잡은 뒤 속공 득점을 올렸고 스틸에 이은 스텝백 점퍼, 스텝백 3점슛으로 워싱턴 수비진을 요리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빌의 컷인 득점을 시작으로 포르징기스가 3점슛에 성공해 워싱턴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57-51, 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는 필라델피아가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쿼터 초반부터 맥시가 3점슛과 레이업, 턴어라운드 점퍼로 기어를 올리자 빌이 3포제션 연속으로 공격에 성공해 응수했다. 하든의 자유투 적립과 PJ 터커, 맥시가 3점슛에 성공해 1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지만, 포르징기스의 페인트 존 공략으로 워싱턴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쿼터 내내 워싱턴 빅맨들을 막을 수 없었지만, 백코트 자원들의 생산력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계속해서 생산했다. 하우스 주니어의 3점슛으로 드디어 동점까지 만들었던 필라델피아는 3쿼터를 90-91, 1점 차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4쿼터에 들어서도 여전히 양상은 비슷했다. 필라델피아는 백코트 선수인 맥시와 디앤서니 밀튼이 공격에서 활약했지만, 워싱턴 빅맨들의 높이를 막을 수 없었다. 포르징기스, 루이 하치무라 그리고 개퍼드까지 득점 폭격에 나선 워싱턴은 백코트 자원인 빌까지 득점 행렬에 동참해 필라델피아의 화력을 뛰어넘었다.

쿼터 중반에 하든과 해리스가 연속 3점슛으로 경기 흐름을 잠시 가져왔으나, 포르징기스가 자유투 적립과 3점슛으로 맞불을 놨고 빌과 함께 필라델피아의 내각 수비를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쿠즈마의 팁인 득점을 쐐기로 워싱턴이 필라델피아에 121-111, 10점 차 승리를 챙겼다.

■ 주요 선수 박스 스코어


- 워싱턴 (4승 4패)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3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브래들리 빌 29득점 5어시스트

카일 쿠즈마 1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필라델피아 (4승 5패)

타이리스 맥시 32득점 4어시스트 3PM 5개

제임스 하든 24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3PM 3개

토바이어스 해리스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PM 4개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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