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24세 연하 예비신부, 6개월간 나이 모르고 만나"

유수경 2022. 11. 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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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배우 최성국이 24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세세하게 밝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최성국은 부산 여행에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나 '정말 맑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최성국은 여자친구 이름을 처음엔 휴대폰에 작가로 저장했다면서 "광규 형이나 주변 분들이랑 있을 때 여자 이름이 뜨면 물어볼 거고, 내가 아직 미래 약속이 안된 상태인데 설명이 안되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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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국, 예비신부와 오는 5일 결혼
최성국이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결혼을 앞둔 배우 최성국이 24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세세하게 밝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최성국은 부산 여행에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나 '정말 맑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여자친구에게 모기약을 주면서 용기를 냈다는 그는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같이 있던) 동생들이 저를 위한답시고 헌팅을 시도하는 거다. 여자친구의 친구가 매몰차게 거절을 했다. 그래서 분위기가 뭔가 이상하게 된 거다"라고 회상했다.

최성국은 그대로 헤어지면 후회할 것 같아 여자친구에게 "부산 내려오면 밥 친구 하실래요?"라고 물은 뒤 전화번호를 줬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밥친구'로 시작된 관계

이날 최성국은 여자친구 이름을 처음엔 휴대폰에 작가로 저장했다면서 "광규 형이나 주변 분들이랑 있을 때 여자 이름이 뜨면 물어볼 거고, 내가 아직 미래 약속이 안된 상태인데 설명이 안되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결혼 결심 계기를 묻자 그는 "나이를 먹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느낌이고 좋은 관계인데 우리가 결혼이 없이 중간에서 끊어지면 얼마나 힘들고 싫을까 하는 게 더 컸다. 미래 얘기를 하고 결혼 얘기를 하기까지 6개월이 걸린 게 조심스럽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자랑 단둘이 밥을 먹은 게 10년 만이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 같이 밥 먹어주고 이것만이라도 지켜졌으면 좋겠다 싶더라. (그런데) 남녀 간에 만나다 보니 스며들게 되지 않나. 사랑이란 단계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반년간 나이 모르고 만나"

예비신부와 24세 차이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선입견을 갖지 않기 위해 일부러 나이를 묻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반년을 나이를 모르고 만났다는 최성국은 "처음 만났을 때 '분명히 나보다 어릴 텐데 내 생각보다 어려도 많아도 선입견이 있을 거 같다. 사람 대 사람으로 알고 지내는 건데 그쪽 나이 안 물어보겠다. 물어볼 단계가 되면 물어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반년이 지나 자신의 생일날 나이를 물었다면서 "(여자친구 나이가) 내 생각보다 5살 더 어려서 어떡해야 하지 하는 마음이 좀 컸다. 일단 서로 간에 마음이 진행된 상태라 계속 가야지 싶었고 올 초 1월에 미래를 처음 얘기했다. 그 전까지는 미래를 얘기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번도 다툰 적 없어...맞춰준다"

결혼 이야기가 나온 뒤 최성국은 어른들께 말씀드리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자친구 집안의 반대였다. 그는 "부산에서 만난 여자친구 표정이 안 좋길래 '해외여행 갈래' 물어보고 좋다길래 결혼식을 빨리 올리고 첫 번째 해외여행으로 신혼여행을 가자고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또한 최성국은 "만난 지 15개월 됐는데 단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 살아온 문화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웬만하면 하고 싶은 대로 맞춰준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나도 결혼 전에 단 한 번도 싸운 적 없다. 결혼식 다음날부터 싸웠다. 신혼여행 비행기 탄 순간부터 싸웠다"고 응수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최성국은 지난 1995년 SBS 5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뒤 영화 '색즉시공' '낭만자객'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구세주',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사랑 받았다. 오는 5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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