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4%] 선거 앞둔 백악관, 연준 행보에 "노동자 가정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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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가 이달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고전에 시달리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결국 물가를 잡으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낮은 물가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은 노동자 가정에게 필요한 일이다"라며 "우리는 연준의 조치를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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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지지율 열세에도 연준 행보 옹호 "물가 잡아야 안정적인 경제 성장"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가 이달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고전에 시달리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결국 물가를 잡으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 도중 연준의 0.75%p 기준 금리 인상 소식이 나오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연준을 독립 기관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피에르는 “우리는 그러한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연준은 물가 상승 및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억제하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수요 감소와 매물 증가는 가계의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 피에르는 “이러한 조치는 대통령 및 정부 경제 팀이 이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보다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위한 전환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낮은 물가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은 노동자 가정에게 필요한 일이다”라며 “우리는 연준의 조치를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 민주당 인사들은 지난달부터 적극적으로 연준을 상대로 지나친 고금리 정책이 경기 침체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민주당과 바이든 정부는 오는 8일 하원 전체와 상원 3분의 1을 바꾸는 중간 선거를 치르지만 침체 우려로 인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46%가 공화당에 표를 주겠다고 대답했다. 민주당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44%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8월 조사에서 공화당보다 3%p 앞섰지만 약 2개월만에 뒤집혔다. 장 피에르의 발언은 선거를 앞두고 연준의 고금리 행보 때문에 물가 잡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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