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브랜드마저…군산 디오션시티 생활권 대거 미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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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시의 디오션시티의 생활권인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등에 따르면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지난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단지 인근 5개 블록에는 4421가구 규모로 디오션시티가 조성 중인 데다 군산시의 각종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개발 호재가 높은 아파트'로 홍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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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시의 디오션시티의 생활권인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등에 따르면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지난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총 781세대 모집에 584세대가 지원하며 25%인 197세대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았다.
특히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특별공급 413세대 물량 가운데 지원자는 단 19명에 그쳤다. 생애최초가 11명, 신혼부부 4명, 다자녀 가구 3명, 기관 추천 1명 순이다.
디엘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해당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55㎡, 전체 80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5개 블록에는 4421가구 규모로 디오션시티가 조성 중인 데다 군산시의 각종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개발 호재가 높은 아파트'로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미분양 사태의 원인이 평당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분양가 탓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지난 2020년 5월 입주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는 현재 저층 기준 4억 2천만 원에 매물이 올라왔지만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기에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 분양한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84㎡ 1층의 경우 1층의 공급 금액만 3억 5690만 원이며 층간별로 금액이 올라가 20층 이상은 3억 9290만 원에 이른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금액은 별도인데, 84㎡의 경우 1640만 원을 발코니 확장 공사비가 추가된다. 붙박이장이나 바닥, 거실 마감 등 유상옵션 등을 고려하면 체감상 분양가는 4억 원 수준이다.
앞서 지어져 이미 높아진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는 저렴하지만,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고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일부 분양시장에선 눈치 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원자 중 계약 취소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보니 추후 미분양 규모는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주변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금리와 분양가는 높아지는 상황에서 부담을 느끼며 미분양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 향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미분양이나 미계약은 더 쌓여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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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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