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시루섬의 기적’ TV 이어 영화화 기획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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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태풍으로 고립된 주민들이 물탱크에 올라가 극적으로 생존한 충북 단양 '시루섬의 기적'의 영화화가 기획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단양군 관계자는 "국내 유명 영화사에서 '시루섬의 기적' 영화화를 고려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그러나 '시루섬의 기적'은 최근 언론 매체와 유튜브 등은 물론 TV 등에도 잇따라 소개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끈 이야기인 만큼 기획 단계지만 영화화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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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명 영화사 제작 고려 중… 기획 단계”
군, 영상 통한 D-콘텐츠 확장 가능성 기대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50년 전 태풍으로 고립된 주민들이 물탱크에 올라가 극적으로 생존한 충북 단양 ‘시루섬의 기적’의 영화화가 기획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단양군 관계자는 “국내 유명 영화사에서 ‘시루섬의 기적’ 영화화를 고려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시루섬의 기적’ 영화화는 아직 기획 단계로, 제작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은 아니다. 군 관계자는 “아직 군과 영화사 측이 ‘시루섬의 기적’ 영화화에 대한 협약 등이 이뤄진 상태는 아니다”며 “영화사 내부에서 제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아직은 기획만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루섬의 기적’은 최근 언론 매체와 유튜브 등은 물론 TV 등에도 잇따라 소개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끈 이야기인 만큼 기획 단계지만 영화화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당초 이날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시루섬의 기적을 다룬 ’필사의 도주- 벼랑 끝에 선 사람들‘ 편이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을 고려해 순연됐다.
‘시루섬의 기적’을 ‘D(단양) 콘텐츠’로 발전시켜 관광 자원화할 방침인 군은 영화화를 통한 콘텐츠 확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태풍 ‘베티’가 몰고 온 폭우로 남한강이 범람하자 시루섬 44가구 198명이 지름 5m 남짓한 물탱크 위에서 14시간을 버텨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생후 100일 된 아기가 사람들과의 압박을 못 이겨 숨을 거두는 등 8명의 사망자도 나왔다. 당시 아기의 어머니는 아기가 사망한 사실을 알아챘지만, 이웃들의 동요를 우려해 밤새 아무 말 없이 아기를 껴안은 채 슬픔을 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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