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3년 만에 공식협상 재개

오은정 2022. 11. 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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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공식협상이 3년 만에 재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ㆍ인도 CEPA 제9차 개선협상이 3∼4일 서울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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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공식협상이 3년 만에 재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ㆍ인도 CEPA 제9차 개선협상이 3∼4일 서울에서 이뤄진다. 우리측은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이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ㆍ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협상에 임한다. 인도측은 아난트 스와럽 상공부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양측은 2016년 6월 개선협상 개시 이후 8차례 공식 협상 등을 진행했지만, 8차 협상(2019년 6월)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번 제9차 공식협상은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추가 관심품목 및 분야를 중심으로 상품ㆍ서비스 양허 및 투자, 품목별 원산지 기준(PSR) 관련 개선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식물 위생ㆍ검역(SPS) 및 무역기술장벽(TBT) 공동작업반 회의도 병행 개최한다. 한ㆍ인도 CEPA 이행 관련 양국간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협의한다.

우리나라와 인도간 교역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제조업 육성과 글로벌 공급망으로 편입하기 위해 주요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인도ㆍ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도 14개국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양 FTA정책관은 “공급망 재편 등 세계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인도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한ㆍ인도 CEPA 개선을 계기로 인도와 교역ㆍ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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