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日 “北 미사일, 상공 통과하지 않아”…미야기현 등에 경보 발령
[앵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뒤 일본 미야기현 등 일부 지역엔 피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엔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일본 정부의 반응이 나왔나요?
[리포트]
네, 일단 일본 방위성은 오늘 아침 7시48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했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나 제원은 아직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발사 직후 일본 정부는 관련 내용을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J얼럿 등을 통해 신속하게 발표하고 니가타현, 야마가타현,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J얼럿은 방재나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를 인공위성을 통해 즉시 지자체에 내리는 것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J얼럿이 발령된 것은 올 들어 지난달 4일 이후 2번째입니다.
당시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일본 아오모리현 상공을 통과해 최고 970킬로미터까지 올라갔고, 4500킬로미터 정도를 비행한 뒤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당시에도 미사일 발사와 상공 통과, 추정 낙하지점과 관련한 정보를 J얼럿과 엠넷 등을 통해 전달한 바 있습니다.
또 해당 지역을 지나는 선박과 항공기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일본 정부는 곧 비상 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인영
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용산서장, ‘112 신고’ 집중될 때 대통령실 앞에…참사도 늑장 보고
- [특파원 리포트] 타이완 “2035년 한국 제치고 우리가 ‘이것’ 꼴등”
- ‘3년 만에’…해외여행 늘면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인
- 美, “북, 핵실험 포함 추가 도발 우려…러에 포탄도 몰래 제공”
- “한 팔로 서로 물 먹이며”…생존자들이 전하는 그 날
- 인력 안 줘놓고, 책임은 말단이?…현장 경찰들 ‘부글부글’
- 안면 골절 손흥민 결국 수술대에…카타르 월드컵 불발 위기
- “사이렌 소리만 들으면”…트라우마 치료 시급
- “관광지 피해 고려 ‘참사’ 대신 ‘사고’…‘사망자’는 중립 표현”
- 군, ‘NLL 이북’ 공해상 공대지미사일 3발 발사…“결코 용납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