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대통령 직접 사과해야‥늦을수록 민심과 멀어져"

김민찬 mckim@mbc.co.kr 2022. 11. 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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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어제(2일)저녁 서울 건국대학교 초청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결단이 하루하루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민심하고 멀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를 겨냥해서는 "대한민국의 총리라는 분이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웃고 농담하는 게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한테 너무 죄송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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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자료사진]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어제(2일)저녁 서울 건국대학교 초청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결단이 하루하루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민심하고 멀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를 겨냥해서는 "대한민국의 총리라는 분이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웃고 농담하는 게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한테 너무 죄송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 지금 이 팀으로 그대로 국정을 이끌어 가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같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 있었고 아직 임기가 4년 6개월 남았다.

이럴 때는 대통령이 새로 한번 출발해보겠다는 각오를 갖고 결단을 하시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선 "아직 전혀 마음을 안 정하고 있다"면서 "전당대회 날짜가 언제일지도 굉장히 불확실하고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지면 그때 가서 제 결심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서는 "시기에 대해 요구할 것은 전혀 없다"면서 "전당대회 룰이고 시기에 대해서 제가 요구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발언 수위에 대해 당내 비판이 많다는 데 대해선 "마음을 많이 비웠다"며 "나라를 위해서 할 일을 하고 할 말을 하겠다고 분명히 말했고 누가 뭐라고 해도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23381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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