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희생자 빈소 잇달아 조문

2022. 11. 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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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노원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고등학생 희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어제(2일) 오후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희생된 이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밤 ‘김건희 여사, 이태원 사고 빈소 조문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10대 고등학생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해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이고, 8살 남동생에게도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후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도 찾아 아들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김 여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며 애도하는 한편,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입국한 미국인 여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광장 앞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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