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권 산업·물류 북방경제도시 ‘3중심축 5지구’ 발전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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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동해바다와 망상해수욕장, 애국가 영상 일출장소인 추암촛대바위로 유명한 강원 동해시가 '환동해권 산업·물류 북방경제도시'를 목표로 '3중심축 5지구'로 개발하는 발전전략을 수립·추진한다.
3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환동해권 산업·물류 북방경제도시'를 컨셉으로 하는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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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동해바다와 망상해수욕장, 애국가 영상 일출장소인 추암촛대바위로 유명한 강원 동해시가 ‘환동해권 산업·물류 북방경제도시’를 목표로 ‘3중심축 5지구’로 개발하는 발전전략을 수립·추진한다.
3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환동해권 산업·물류 북방경제도시’를 컨셉으로 하는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번 발전전략 수립을 통해 북방 경제 산업·물류 중심축, 국제관광 도시 중심축, 환경복원 도시 중심축 등 3대 중심축으로 도시 발전전략을 개념화했으며, 이를 통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북방 경제 산업·물류 중심축은 복합물류항만지구·수소산업지구·첨단교육연구지구 등 3대 지구로 나뉜다. 국제관광 도시 중심축은 해양레저관광지구로, 환경복원 도시 중심축은 폐광지 재창조 지구를 의미한다.
동해항·송정 일원을 개발하는 복합물류항만지구는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척·운항하고, 항만·철도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을 중점 발전방안으로 하고 있다.
북평산업단지·동해신항이 주무대가 될 수소산업지구에는 수소경제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바탕으로 기존 입주업체들의 수소전문기업으로 업종전환을 유도하는 등 수소기업 거점항만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2019년 폐교된 한중대 일원에 조성될 첨단교육연구지구에는 한중대 활용방안이 강구돼 연구시설·AI 교육기관 등이 유치된다.
망상·묵호·한섬 등의 지역에 전개될 해양레저관광지구에는 망상 경제자유구역과 골프앤리조트가 들어서는 것은 물론, 묵호항은 해양관광 거점항만으로 육성되고, 망상·대진해변을 서핑클러스터로, 한섬해변은 복합관광단지로 중점 개발된다.
삼화동 무릉계곡과 무릉별유천지 일원에 펼쳐질 폐광지재창조지구는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이 착수되는 것을 비롯해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산림문화 휴양지로, 시멘트 산업시설을 연계한 관광지로 발전하는 방안이 중점 추진된다.
동해시는 민선7기에 마련된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도시공간을 구성하고 이에따른 5대 권역별 관광개발 계획, 해양·도심·산악관광 등 3박자를 갖춘 성장전략을 마련했다.
이같이 마련된 발전전략을 민선8기와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도시공간 구성을 새롭게 정립해 특화된 도시전략을 수립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다만 이같은 발전전략을 실제로 구현할 재원이 뒷받침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해시의 재정자립도는 지난 2018년 21.2%, 2019년 20.1%, 2020년 19.2%, 2021년 18.5%, 올해에는 16.6%로 점점 낮아져 5년동안 4.6%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2018년 3694억원이었던 예산은 매년 늘어나 6년간 2707억원이 늘어나 2023년에는 6401억원으로 편성됐다.
지자체 스스로 재원을 조달할 능력이 점점 떨어져 중앙정부에 대부분(83.4%)을 의존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교부세는 지난 2018년 1440억원, 2019년 1800억원, 2020년 1465억원, 2021년 1671억원, 2022년 1829억원으로 증가하고는 있으나, 국고 지원 없이는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기 때문에 자생력을 키우기 보다는 교부금·정부공모사업에만 의존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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